중국 밖 사망자 첫 발생…세계 각국 잇단 '국경 봉쇄'

필리핀서 신종 코로나 환자 1명 숨져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20.02.02 21:04 수정 2020.02.02 22: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오늘(2일)은 처음으로 중국 밖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필리핀에서 한 명이 숨진 것인데요, 우리나라처럼 세계 각국이 중국을 상대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이 어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필리핀에 들어온 우한 출신 중국 남성으로, 같이 왔던 중국 여성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프란시스코 두케/필리핀 보건부 장관 : 환자 상태가 안정적이었고 호전되고 있었는데, 사망 24시간 전부터 상태가 악화되다가 숨졌습니다.]

중국 바깥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세계 각국은 잇따라 국경을 닫아걸고 있습니다.

14일 이내에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아예 중국을 거친 외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 등을 한 나라가 우리나라와 미국을 포함해 25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신종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중남미 국가들과 뉴질랜드도 국경 봉쇄 조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신다 아던/뉴질랜드 총리 : 지난 14일 동안 중국 본토를 방문한 사람들은 뉴질랜드에 들어오거나 뉴질랜드 국경 안에 머무를 수 없습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는 국경 폐쇄 조치가 오히려 비공식 입국자를 늘려 바이러스 유행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 2주 내 중국 후베이 방문한 외국인은 '입국 금지'
▶ 후베이성만 입국 제한…중국 전역 감염됐는데?
▶ 제주도 돌아다닌 중국인 '확진'…무비자 입국 일시 중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