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교민 확진' 우려가 현실로…긴장감 도는 임시시설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작성 2020.02.02 20:55 수정 2020.02.02 22: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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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13번 환자는 시설에 들어간 뒤, 교민 모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교민들과 연락해보니 시설에는 지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말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아산 임시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한 교민이 시설 바깥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사람 한 명 없이 적막함이 가득하고 시설을 둘러싼 경찰차와 군용 차량만 눈에 띕니다.

시설 안 복도 곳곳엔 '이동 금지'라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교민들은 식사와 빨래, 화장실 사용 등을 모두 객실에서 혼자 해결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접촉이 생기지 않도록 흡연도 금지했다는 것이 교민들 설명입니다.

시설에 거주하는 교민 가운데 1명이 확진자로 판정났다는 사실은 TV 뉴스 등을 통해 알게 됐다며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우려했던 일이라고 말합니다.

[아산 임시생활시설 교민 : 솔직히 그 정도는 감수하고 왔어요. 솔직히요. 왜냐면 사실 버스부터 이동하는 것부터 공항에서 몇 시간 동안 있는데 몇백 명이. 그 정도 예상 안 하고 올 수가 없잖아요.]

하지만 우려가 현실이 되면서 시설 내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교민은 "행동 방침을 잘 준수하고 있어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긴장감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시설 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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