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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환자 동선 공개…마트 · 극장 · 면세점 '임시 휴업'

<앵커>

일본에 갔다가 본인도 모르게 감염이 돼서 돌아온 12번 확진자가 그 상태로 열 하루 동안 국내에서 활동을 했다는 소식, 어제(1일) 전해드렸죠. 어디 어디를 다녔는지 동선이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경기도 부천에 살면서 대형마트, 극장, 면세점에 들렀고, KTX 타고 강원도 강릉도 다녀왔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12번 환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심해졌고 따라서 주변 사람이 감염될 위험도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의 이동 동선 중에서 가장 최근의 방문지부터 역순으로 정리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지난 1월 30일부터입니다. 이날 12번 환자는 부천의 한 병원과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이틀 전에는 오후 2시쯤 부천에 있는 내과 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대형마트와 내과 의원, 약국은 오늘부터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전날, 서울 중구에 있는 음식점에 들렀고 서울 중구에 있는 면세점에 들렀습니다. 20일에도 방문한 이 면세점도 오늘부터 손님을 받지 않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날인 26일에는 오후 5시 반쯤 부천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귀국한 다음 날을 포함해 12번 환자가 두 차례 방문한 이 극장도 오늘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24일과 25일에는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군포와 수원에 있는 친척 집에 들렀고, 군포에 있는 의료기관도 갔습니다.

그리고 22일부터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강릉에서 하루 머물다 왔는데, 12번 환자가 들린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도 당분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21일은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인천출입국사무소를 방문했고요, 입국한 다음 날에도 서울 중구에 있는 음식점을 들렀고 남대문에서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가 방문한 장소들입니다. 같은 시간대 이용하신 분들은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양현철, 영상편집 : 김종미,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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