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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장우진-조대성, 중국 마룽-린가오윤 꺾고 독일오픈 우승

탁구 장우진-조대성, 중국 마룽-린가오윤 꺾고 독일오픈 우승
▲ 탁구 독일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

국제탁구연맹 ITTF 독일오픈 남자복식에서 한국 남자탁구 '대세' 장우진과 조대성이 만리장성을 넘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조대성 조(123위)는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마룽-린가오윤 조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국제대회에 처음 나선 장우진-조대성 조는 4개월 만에 국제 오픈 대회 결승에서 중국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마룽과 린가오윤은 단식에서 세계랭킹 3, 4위에 올라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입니다.

장우진-조대성 조는 전날 준결승에서는 선배 정영식-이상수 조를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다른 종목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메달권 진입이 불발됐습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조승민이 32강에서 량징쿤(9위·중국)에 역전승한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했지만 8강에서 마룽에 4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여자 단식은 서효원과 최효주가 모두 32강에서 탈락했고, 여자 복식은 최효주-신유빈 조가 8강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국제탁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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