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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외무 "당장의 북미협상 계획 없어"

스웨덴 외무 "당장의 북미협상 계획 없어"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이 자국 내에서 북한과 미국 간 협상 계획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린데 장관은 내주 러시아 방문에 앞서 타스 통신에 "오늘은 아무 소식이 없다. 우리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에 나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강제할 수는 없고, 그들의 결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이러한 결심은 특별히 강하지 않다. 의제에 올라 있는 당장의 협상 계획은 없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북미는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현재 국무부 부장관인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를 각각 대표로 하는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비핵화 해법을 둘러싼 간극을 서로 좁히지 못했다.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협상팀이 모두 본국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제3국이자 북한과 미국 모두 시차가 비슷한 유럽 국가 중에서 북한 대사관이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스웨덴은 1973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1975년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평양에 대사관을 설치했다.

이후 북한 내에서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와 호주의 외교 이익을 대행하며 이들 국가와 북한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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