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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결] 확진 · 사망 급증…우한 당서기 "양심의 가책"

<앵커>

그러면 오늘(1일)은 중국 상황 또 어떤지 바로 또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정성엽 특파원. (네, 베이징입니다.) 방금 이제 중국 쪽에 문을 닫는 나라들 보도를 쭉 봤는데 중국 쪽이 마음이 편할 것 같지가 않아요. 반응이 나왔다고요.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어젯(31일)밤 늦게 내놓은 입장은 이렇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WHO가 여행 제한을 피할 것을 호소했는데 미국이 그 반대로 행동한다고 지적한 뒤 나쁜 선례가 되는 사려 깊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의 언급은 아직 없는데요, 지금은 방역이 더 급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중국이 먼저 안정이 돼야 밖에 뭐라고 얘기를 할텐데 환자들 늘어나는 숫자가 줄질 않는다면서요.

<기자>

전체 확진자가 만 2천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가 259명입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증가 속도인데요, 확진자도, 사망자도 연일 최고 증가치를 기록하고 있고요, 의심환자도 하루 5천여 명, 위중한 환자도 이틀 전보다 두 배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중국 확진자, 사망자 수
당분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걱정은 춘제 연휴가 끝나가는 건데요, 이곳 베이징에도 사람들이 돌아오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각 지방 정부에서는 기업들 출근 날짜를 9일에서 13일까지로 일주일 정도 더 늦췄습니다.

사람 모이는 걸 최대한 늦추겠단 것입니다.

<앵커>

이 상황에서 진원지 우한을 총 책임지는 고위 관리가 '후회되는 게 많다' 이런 인터뷰를 했어요?

<기자>

마궈창 우한시 당서기 얘기인데요, 조금만 더 일찍 통제해야 했다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한에서 환자가 처음 나오고 항생제가 안 듣는다는 걸 알았을 때, 태국에서 비슷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했다고 자책했습니다.

<앵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에 잘 듣는 약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발표를 내놨다고요.

<기자>
약국에 줄 선 사람들
중국과학원 연구소에서 시중 약국에서 파는 특정 감기약이 신종 코로나 예방 효과를 준다고 밝혔는데요, 그러자 이 약을 사려고 사람들이 오늘 우한을 비롯한 각 도시의 약국마다 긴 줄을 섰습니다.

임상시험도 거치지 않은 초기 단계의 연구 결과인데도 이걸 발표하고 또, 사람들이 약국으로 달려가는 것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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