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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환자가 감염시켰다" 커지는 우려…한국은?

<앵커>

조동찬 기자하고 조금 더 이번 상황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동찬 기자 지금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 열도 없고 기침도 안 해서 겉으로는 멀쩡한데 바이러스 감염돼서 되는 그런 경우들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예전에 이런 바이러스나 질병 증상이 나오고 나서 병을 옮겼던 게 맞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일단 예전에는 증세가 있어야만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시킨다는 원칙이 맞았습니다. 약간의 매우 드문 예외는 있었지만요.

그런데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는데요, 증세가 있느냐 없느냐는 본인 주관적인 느낌이죠.

무딘 분들은 증세가 가벼우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시기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는 게 문제인데 앞서 정성진 기자 리포트 보면 5번 환자가 지난 25일에 영화관을 갔습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런데 질병관리본부는 5번 환자가 영화를 본 다음 날부터 증세가 있었다는 말만 근거로 영화관 관람객들을 아예 조사 대상에서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럴 거면 영화관 왜 소독했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무증상 감염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함께 탄 사람들까지 추적해야 하는 보건당국의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으려면 무증상 전염까지 대비해서 방역 대책과 대국민 협조 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런 상황이라고 널리 알린다고 그러면 있었던 분들이 굉장히 협조를 잘할 것 같은데 넓혀서 생각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요. 그리고 오늘(1일) 이제 12번째 환자 같은 경우에 이건 사실은 본인도 전혀 몰랐을 거고요. 아마 방역 당국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까지 생각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지금 일본은 지금까지 17명 확진자가 있었고요. 중국과 달리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된 상태가 아니라서 17명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은 일본 정부가 감시하고 있어서 출국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12번 환자처럼 일본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기 전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거는 현실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만 없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보건 국가가 다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래서 또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꼭 중국이 아니더라도 귀국하는 분들 중에 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하고요. 손 자주 씻어서 개인 스스로 보호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지 않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동찬 기자하고는 잠시 뒤에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세계 각국 '중국인 출입금지'…정부 입장 표명 서둘러야
▶ 기진맥진 귀국길 "이제야 안심"…추가 송환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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