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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수원·군포 등 11일 동안 일상생활…동선 추적 비상

12번 환자 가족, 현재 자가 격리 중…아내는 검사 의뢰

<앵커>

방역 당국이 이 환자가 열하루 동안 어디를 다녔고 뭘 했나 추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파악을 해서 대처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12번 환자가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입국한 건 지난달 19일.

입국 이후엔 아내와 딸과 함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의 거주지에서 생활했습니다.

또 설 연휴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수원과 군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번 환자는 일본 내 확진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에도 감기 증상 때문에 집 근처 병원과 약국을 찾았습니다.

스스로 보건당국에 신고하기 전까지 격리되거나 능동감시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장덕천/부천시장 : (12번 환자는) 몇 달 동안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일본만 다녀왔기 때문에 전혀 본인이 (조사) 대상자에 해당된다는 생각을 못하고….]

함께 생활한 12번 환자의 가족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이며 아내에 대해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가 의뢰된 상태입니다.

수원시에서 12번 환자와 밀접 접촉한 6명도 격리 상태로 이 중 2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군포시도 역학조사를 벌이며 접촉자를 파악 중입니다.

지역사회 내 추가 감염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의 신속한 역학 조사와 방역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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