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에 올 시즌 5전 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하며 공동 4위로 올라섰습니다.
전자랜드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2득점에 2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 머리 할로웨이의 활약으로 kt에 84대 73으로 이겼습니다.
이번 경기 전까지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 kt는 3연승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kt에만큼은 강했습니다.
전자랜드는 이날까지 올 시즌 kt와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최근 연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도 추슬렀습니다.
시즌 20승(17패)째를 거둔 전자랜드는 5위에서 전주 KCC와 공동 4위가 됐습니다.
반면, 6위 kt는 18승 19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초반 13점 차까지 앞섰으나 이후 kt 김영환에게만 3점 슛 3개를 포함한 11점을 내줘 40-37로 쫓긴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3쿼터 들어 5분이 넘도록 kt를 2득점에 묶어놓고 51대 39로 다시 달아났습니다.
전반에 3점 슛 5개를 던져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는 3점포 네 방을 터트리며 kt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반면 전반에 6개를 3점 포를 쏘아 올리는 등 골 밑 열세를 외곽포로 극복했던 kt는 3쿼터에서 시도한 5개의 3점 슛이 모두 림을 외면했습니다.
4쿼터에서도 줄곧 리드를 지켜가던 전자랜드는 종료 1분 27초 전 강상재의 3점 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