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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김민선,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초대 챔피언'

<앵커>

올해 처음 신설된 4대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500미터에서 김준호와 김민선 두 선수가 남녀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 아메리카 등 4대륙 국가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펄펄 날았습니다.

'단거리 간판' 김준호는 출발과 함께 힘차게 빙판을 지쳤습니다.

초반 100미터를 가장 빠른 9초60에 주파한 뒤 속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코너를 깔끔하게 빠져나온 김준호는 혼신의 스퍼트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4초 59.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캐나다의 라크루아를 0.14초 차로 제치고 첫 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준호는 차민규, 김진수와 함께 출전한 팀 스프린트에서도 중국을 제치고 우승해 2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부 500미터에서는 '포스트 이상화'로 꼽히는 김민선이 힘을 냈습니다.

38초41을 기록하며 캐나다의 맥두걸을 따돌리고 '1호 우승자'가 됐습니다.

김민선은 김현영, 김민지와 함께 출전한 팀 스프린트에서는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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