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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새 되살아난 '좀비 채권'…평생 빚지게 된 사연

[SBS 뉴스토리] 267회 평생 족쇄 '좀비 채권'을 아십니까?

최근 성북구와 의정부, 대전 등에서 생활고와 맞물린 빚 부담에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무엇이 그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을까?

19년 전 친구와 함께 가전제품 대리점을 차렸다가 사업이 망해 빚을 지게 된 40대 심 모 씨.

막노동까지 해가며 갚아 보려 했지만, 2,600만 원이던 빚은 고율의 이자까지 붙어 1억 원으로 늘어났다.

보통 채권은 5년이 지나면 효력이 사라지지만, 대부업체가 법원을 통해 지급명령을 신청하는 등의 방식으로 되살려 시효를 계속 연장한다.

채권이 팔리고 팔리길 거듭하면서 몸통을 불려 채무자를 평생 괴롭히는 것이다.

마치 '좀비'처럼 되살아나는 채권으로 평생 빚의 족쇄에 짓눌려 삶을 포기할 생각까지 하는 사람들…

지난해 가계부채와 자영업 대출이 2천조 원을 넘어섰다, 가구당 부채 7천9백 만 원 시대 빚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현실과 문제점을 <뉴스토리>에서 심층 취재하고자 한다.

(취재 : 박병일/영상취재 : 김성일/스크립터 : 이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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