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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환자와 같은 영화관에 있던 분들, 능동감시 필요"

<앵커>

Q. 질병관리본부에서 새로 나온 소식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6번 환자의 딸이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그분이 감염자냐 아니냐를 놓고 태안 주민들이 대단히 걱정하고 계실 텐데 방금 질병관리본부가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딸은 음성이라고 하고요. 오늘 오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4번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퍼졌는데, 저희가 확인해봤더니 사망하지 않았다, 어제부터 회복세를 보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Q. 5번 환자가 다녀간 영화관 방역 어떻게?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방금 보건 당국에 물었는데 영화관을 조사하러 간 역학 조사팀이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25일 토요일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인기 있는 영화라서 제법 많은 사람이 관람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만큼 역학 조사가 쉽지 않겠죠. 저희가 보건소에 확인해봤더니 5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5일 토요일, 성신여대 CGV 영화관에서 오후 4시 45분에 시작했던 '남산의 부장들' 영화를 보았는데요. 이 시간에 함께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은 스스로 능동 감시를 해주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열이 있는지, 기침,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지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보건 당국 1339로 바로 연락 주시고 다른 사람 접촉 피하고 마스크 쓰고, 손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Q. 교민 머물 건물, 감염 위험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 몸 밖으로 나오면 오래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0년 외국 논문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장 28일까지 생존한다는 결과가 있었고 이게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공포감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전문가와 함께 논문을 분석했더니 지나치게 높은 농도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실험한 거라서 실제로는 일어나기 어려운 일인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코올에 약해서 소독을 하면 다 죽일 수 있습니다. 교민들이 타고 오신 비행기나 머무실 건물들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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