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확진자 접촉 어린이집 교사…해당 어린이집 잠정 폐쇄

<앵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도 있습니다. 수원과 충남 태안에 있는 해당 어린이집은 문을 닫았고 당국은 접촉자인 교사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의 한 어린이집. 굳게 닫힌 정문에 다음 달 6일까지 문을 닫는다는 공고가 붙었습니다.

이곳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오늘(31일) 확인되면서 오전부터 잠정 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유치원 원아 보호자 : 불안하지요. 그래서 놀이터 안 가고 지금 그냥 들어가려고요. 이제 그냥 밖에 외출 안 하는 것밖에 없죠.]

해당 보육교사는 지난 24일 7번 환자인 사촌오빠와 저녁을 먹었고 이후 설 연휴를 보낸 뒤 28일부터 오늘까지 나흘 동안 어린이집에 출근했습니다.

이 기간 유아를 포함한 원아 19명과 원장 등 교직원 9명까지 모두 28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원시청 관계자 : 오늘 9시에 이제 애들이 등원했잖아요. 등원하고 10시에 선생님이 귀가조치 했잖아요. 그 사이에 19명이 등원한 걸로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6번 환자의 딸이 보육교사로 일하는 충남 태안의 한 어린이집도 다음 달 10일까지 문을 닫았습니다.

만 2세 반 담임인 이 교사는 설 연휴 6번 환자인 아버지를 만난 뒤 28일부터 사흘 동안 출근해 영유아 29명과 접촉했습니다.

보육교사의 남편이 근무하는 태안군 한국발전교육원도 오늘 교육생을 전부 귀가시켰습니다.

6번 환자의 아내와 아들은 3차 감염자로 드러났지만 보육교사인 딸은 음성으로 판명 났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송창건 TJB, 영상편집 : 박기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