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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환자 접촉자 총 8명…가족 이동경로가 관건

<앵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31일) 발표에서 친구로부터 감염돼 자신의 가족에게 3차 감염을 일으킨 6번 환자의 구체적인 이동 경로는 공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 3번 환자와 강남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또 설 연휴 기간 서울 종로구의 자택에서 머물며 특히 충남 태안에서 올라온 딸, 사위와 접촉했다는 겁니다. 딸과 사위는 연휴 직후 3일 동안 충남 태안군에 있는 각자의 직장으로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6번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압구정 한일관에서 고등학교 동문인 3번 환자와 함께 식사했습니다.

23일부터 27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는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가족들과 머물렀습니다.

자택에서 아내와 아들, 그리고 태안에서 올라온 딸과 사위와도 접촉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6번 환자의 접촉자를 가족을 포함해 8명으로 파악했는데 이 중 아내와 아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문제는 다른 접촉자들의 감염 여부입니다.

딸과 사위는 설 연휴 뒤인 28일부터 30일까지 집이 있는 태안에서 출근했는데 딸은 어린이집 교사로, 사위는 한국발전교육원에서 근무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6번 환자가 자택 외에 어느 곳을 방문했는지 구체적인 동선을 계속 파악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굉장히 많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정확한 것들을 정리를 해야만 보고를 드리고 있어서 시간이 갭이(차이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3차 감염된 아내와 아들의 동선에 따라서 접촉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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