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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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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책영사 108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2019)

이번 주 [책영사: 책과 영화 사이]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다수의 영화제에서 촬영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여 다방면에서 뛰어난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2020.01.30. 기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9만을 넘어서며 2020년 아트버스터 작품의 시작을 알린 오늘의 영화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입니다.

감독 셀린 시아마, 엘로이즈 역의 아델 에넬, 마리안느 역의 노에미 멜랑 그리고 촬영 감독 클레르 마통까지 모두 여성이고, 여성 사이의 사랑을 다루는 이 영화에는 '여성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감독 셀린 시아마와 엘로이즈 역의 아델 에넬은 과거 연인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이 두 명을 포함한 네 명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 안군이 전해드립니다.(00:22:53)

"당신이 나를 볼 때 나는 누구를 보겠어요?"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는 외딴 섬에서 엘로이즈(아델 에넬)의 초상화를 그리는 일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엘로이즈 모르게 초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마리안느는 초상화를 완성하고 나서야 엘로이즈에게 이 사실을 토로하는데요, 그림을 본 엘로이즈는 '생기'와 '존재감'이 없다며 혹평합니다. 그리고 마리안느와 엘로이즈는 각각 화가와 모델로서 초상화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기 시작합니다. 다시 그린 엘로이즈의 초상화는 어떤 모습일까요? 라미가 줄거리를 요약해드립니다.(00:32:30)

책영사 멤버들의 관람평↓

MAX "음악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압권"(3.5점)
라미 "여성의 사랑, 그 이상을 담아낸 것이 좋았다."(4점)
안군 "책영사의 첫 본격 퀴어영화에 걸맞은 영화"(4.5점)
씬디 "타오르는 건 여인의 초상이 아니라 내 마음이었다."(5점)
인턴쓰 "계속 우려내도 더 좋은 향이 나는 차(tea) 같다."(4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배경음악이 극도로 절제되어 있고 스크린에 등장하는 인물도 적은 편입니다. 뺄 수 있는 모든 것을 덜어낸 듯한 연출은 두 주인공의 숨소리와 시선에 집중을 유도합니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설렘은 바로 이런 연출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청취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글 인턴 서예서, 감수 MAX)

진행: MAX 출연: 라미, 안군, 씬디
* bookmovie42@naver.com으로 질문과 사연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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