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목에 낀 타이어 빼주실 분" 포상금까지 내걸었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악어 목에 타이어'입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야생 바다악어 목에 낀 타이어를 제거하는데 포상금을 내걸어 화제입니다.

몸길이가 4ｍ에 달하는 이 야생 바다악어는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주에서 몇 년째 목격되고 있는데요.

정확히 언제, 어떻게 타이어가 목에 끼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군가가 악어를 산 채로 포획하려다 실패하는 과정에서 끼워졌을 것이라는 추측과 현지의 하천 오염이 심각한 만큼 버려진 타이어에 악어의 목이 우연히 끼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국은 악어의 질식사를 막기 위해서 지난 2017년부터 타이어 제거하기 위해서 온갖 시도를 해왔는데요.

먹이로 유인하는 방법, 덫을 놓아서 포획하는 방법 등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악어의 고통을 끝내주기 위해서 포상금까지 걸게 된 건데요.

야생동물 구조에 경험이 많은 최고 전문가를 골라서 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보다 훨씬 어려운 문제네요." "악어가 잠시만 가만히 있어 주면 좋을 텐데... 한국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