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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코로나 비상 선포…국제적 보건 조치 강화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미 여러 나라로 확산한 상황에서 너무 늦은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5시간이 넘는 긴급위원회 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중국 이외 4개 국가에서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태가 발생하고 확진자 발생 국가가 중국을 제외하고도 18개 나라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WHO 사무총장 : 저희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보건 체계가 약하고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국가들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입니다.]

WHO는 그러나 이번 조치가 중국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이례적으로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적인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발표하는 것으로 이번이 6번째 국제 비상사태 선포입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국제사회는 WHO를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전을 펼치게 됩니다.

국제적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공중보건 조치가 강화되고 자금 및 의료진과 장비 등의 지원도 확대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인접국은 물론 미국과 유럽까지 확산한 상황이어서 세계보건기구의 비상사태 선포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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