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 "과거의 검찰은 잘못을 스스로 고쳐내지 못했기 때문에 특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권력기관 개혁 후속 조치를 보고받고, "수사와 기소에 성역을 없애야 하고 국가 사정기관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검찰 개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가수사 총역량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하시는데 그것을 불식해 내는 것도 중요 과제"라며 "국가수사 총역량을 유지하는 원칙 아래 계획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법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를 정 총리가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