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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350여 명 아직 우한에…"추가 전세기 투입 협의 중"

<앵커>

정부는 추가 전세기 운항을 위해서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31일)이나 내일, 두 번째 전세기가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우리 정부 전세기를 통해 우한 교민 368명이 귀국했지만, 여전히 350명 안팎의 교민이 아직 우한에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두 번째 전세기를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중국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어젯밤, 우한 공항) : 운항 허가가 정식으로 나진 않았지만 내일(31일) 아니면 모레(2월 1일) 정도, 2차 항공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서 우한 교민들은 한국행 전세기를 타기 위해 어젯밤 9시, 우한 내 이동 거점 집결을 시작으로 숨 가빴던 밤을 보냈습니다.

짐 가방을 끌고 텅 빈 거리를 걸어서, 어렵게 어렵게 공항에 도착해 정부 신속대응팀을 만났습니다.

[이태호/외교부 2차관 (어젯밤, 우한 공항) :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저희들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 고국으로 무사히 방문하실 수 있도록 귀국할 수 있도록 챙기고 있으니까 안심하시고.]

어젯밤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던 교민 10여 명은 공항에 나오지 않았고, 검역 단계에서 교민 1명이 고열 증상이 확인돼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애초 전세기에 탑승한 교민이 367명이라고 밝혔지만, 초기 집계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탑승 교민은 368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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