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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폭주에 非 마스크 업체도 진땀…중국 공급계약·홈쇼핑 완판

주문 폭주에 非 마스크 업체도 진땀…중국 공급계약·홈쇼핑 완판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산업체들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현지의 업체와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특수' 속에서 마스크가 주력 제품이 아니었던 패션·생활용품업체들까지 마스크 생산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내 속옷업체인 남영비비안은 KF94 방역 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용마스크' 100만장을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케이팝굿즈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남영비비안은 지난해 3월 평균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해당 제품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남영비비안은 방역마스크 수출 물량에 대한 문의가 3천만장까지 급증하자 생산시설 확충까지 고려 중입니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마스크의 총 재고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요를 맞출 수 없어 생산시설 증설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밀폐용기에 주력해온 생활용품업체 락앤락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전날 현대홈쇼핑에서 연 특별전에서 락앤락의 KF94등급 '퓨어돔 마스크' 2만2천세트는 방송 시작 16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락앤락은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등급을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 '퓨어돔 마스크'를 내놨습니다.

락앤락은 국내 세 번째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이달 26~28일 자사 몰에서 판매되던 퓨어돔 마스크가 전월 대비 7배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습니다.

락앤락 관계자는 "평소 홈쇼핑에서 1만2천세트 정도를 판매하는데 그 2배에 달하는 물량이 방송 시작 후 바로 동나 우리도 놀랐다"면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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