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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연결] 삼삼오오 집회 현장으로…경찰 1천 명↑ 병력 배치

<앵커>

우한 교민들이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수용 시설이 있는 지역에선 주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박찬근 기자. (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이르면 오늘 오전 교민들이 이곳 진천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은 삼삼오오 집회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충남 아산과 이곳 진천 모두 50명 정도의 주민들이 모여든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우한 교민들이 지내게 될 곳이 주거 단지와 너무 가깝다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을 차례로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아산 주민들에게 계란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주민들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우한 교민을 태운 차량이 수용시설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오늘 조금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격리 수용을 저지하기보단 수용 후 관리에 대해 정부와 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우한 교민이 수용 시설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심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산과 진천 집회 현장에 각각 1천 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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