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30일 전국 11만 8,08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 374만 3,586명.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지만 전날(21만 1,957명)보다 관객 수가 44.3% 떨어졌다. 물론 '문화의 날'과 아닌 날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화의 날 전날이었던 28일 관객 수(18만 7,491명)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
2위인 '히트맨'도 마찬가지다. 일일 관객 수가 전날 대비 45.7% 하락하며 7만 명 대에 머물렀다.
'남산의 부장들'의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이다.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차주까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오는 2월 5일에는 '클로젯'과 '버즈 오브 플레이'가 개봉하고, 2월 12일에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정직한 후보'가 개봉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개봉을 앞둔 신작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관객 하락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