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우리가 아산이다" 우한 교민 환영하는 손피켓 릴레이 등장

31일 아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우리 교민 367명이 귀국한 가운데, 이들이 격리될 아산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우리가 아산이다(#We_are_Asan)’ 운동이 펼쳐졌습니다. 

30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교민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적힌 손글씨 인증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아산 시민이라고 밝힌 엄 모 씨는 페이스북으로 “우한 격리지가 아산과 진천으로 확정됐음에도 한쪽 기사만 보고 각종 SNS에서는 아산과 진천을 비방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어 아산 시민으로 마음이 참 많이 아프다”며 “저처럼 우한에서 오는 우리 교민들을 환영하는 아산 시민들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손피켓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포 속에서 떨었을 우리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자”며 “함께 동참해 주신다면 아산 시민들과 진천 시민들, 우한에서 오는 교민들에게 큰 힘이 될 듯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산 본토박이’라고 자신을 밝힌 장 모 씨도 “아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아산 시민도 우한 교민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고 적은 종이를 들고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앞서 우한 교민들의 격리장소가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지역으로 정해지자 일부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 페이스북,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