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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아내 심경고백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코비 브라이언트 아내 심경고백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헬기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 바네사가 "우리가 지금 느끼는 고통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고 비통함을 드러냈다.

지난 30일 바네사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서 "나와 우리 딸들은 끔찍한 시기에 지지와 사랑을 보내준 수백만 명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이 보내준 모든 기도에 감사한다. 우리는 이런 것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바네사는 지난 27일 남편 코비와 둘째 딸 지아나를 헬기 사고로 잃었다. 당시 두 사람은 농구 경기를 관람하러 가던 중 헬기 추락 사고를 당했다.

이 글에서 바네사는 "코비와 지아나가 모두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됐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면서 "그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축복이었다. 우리가 영원히 함께하기를 바랐다. 축복 같은 존재들이었지만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 무엇을 붙잡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그들이 없는 삶은 불가능할 거 같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코비와 기기가 우리의 길을 비추고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려한다. 우리의 그들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다."며 고인들을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바네사는 "우리가 새로운 현실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생활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남겼다.

이번 사고로 코비 브라이언트와 지아나 브라이언트 부녀를 포함, 함께 농구를 관람하러 가던 지아나의 친구와 그 부모 등 9명이 숨졌다.

백댄서 출신의 바네사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10대 시절 만나서 결혼한 뒤 슬하에 총 네 딸을 뒀다. 헬기 추락사고로 코비와 함께 목숨을 잃은 아이는 둘째 딸이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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