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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우한 교민 367명 실은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앵커>

조금 전 중국 우한의 우리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 한 편이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영재 기자, 저희가 아침 뉴스에서는 8시 13분쯤이라고 했는데 도착이 조금 당겨졌나 보네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8시 우리 교민 367명을 태운 우리 전세기 비행기가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우한 현지에서 당초 예상보다 검역 작업이 지연이 되면서 도착 시간도 2시간 정도 늦춰지게 됐습니다.

이번 전세기는 탑승을 신청한 교민 700명 중 절반가량인 360여 명이 탔습니다.

당초 어제(30일)에만 전세기 2대를 보낼 계획이었지만 중국 정부가 1대만 승인하면서 전염 방지를 위해 양옆과 앞뒤로 자리를 띄워 앉으려던 자리 배치를 재조정해 간격 없이 최대한 많은 교민을 태우기로 한 겁니다.

<앵커>

현지 출발은 2시간 늦춰졌지만 비행시간이 조금 줄어들어서 도착 예상 시간은 조금 앞당겨졌나 보네요. 홍 기자, 지금 이후의 절차는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기자>

항공기가 이곳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제 뒤로 보이는 비즈니스 항공센터로 이동하고 혹시나 발열 등 건강에 이상 증상이 없는지 점검을 하게 됩니다.

만약에 건강에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 병실로 이송이 되게 됩니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버스로 이동해 14일간 격리되는데 공항 도착과 이동 시에 일반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속대응팀장인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현지 공항 출국 직전 전세기 탑승자들에게 전세기 운항 허가가 정식으로 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니면 내일 2차 항공편이 마련될 걸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SBS 홍영재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8시쯤 중국 우한 교민들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교민들은 공항에서 한 차례 발열 검사 등을 받은 뒤에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은 이어지는 정규 뉴스 시간 통해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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