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종료 15초 전 3점포…DB, 9연승 공동 선두

먼저 프로농구 소식입니다. 원주 DB가 9전 전승의 급상승세로 마침내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허웅 선수가 경기 막판 눈부신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DB는 현대모비스와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종료 1분 10초 전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역전 3점 슛을 터뜨리면서 DB의 연승 행진이 끝나는가 했는데, 바로 다음 공격에서 허웅이 장거리 석 점 포로 응수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역전의 주역 허웅은 종료 15초 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쐐기골까지 터뜨려 원주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16점에 가로채기 4개를 기록한 허웅의 활약 속에 81대 77로 이긴 DB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습니다.

DB는 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4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겨 역대 8번째로 '라운드 전승'의 기록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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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선두 현대건설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5점을 올린 양효진의 활약 속에 도로공사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남자부 2위 대한항공은 21점을 올린 비예나의 맹타를 앞세워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선두 우리카드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