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아파트 중위 가격, 사상 첫 '9억' 넘었다

<앵커>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워낙 많이 오른 탓에 서울 아파트를 가격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딱 중간 가격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가주택과 고가주택 수에 영향을 받는 평균가격과 달리, '중위 가격'은 정중앙 가격만 따지기에 시세 흐름을 더 잘 보여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국민은행 시세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이 '중위 가격'이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9억 원 이상이면 대출과 세제에서 고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울 아파트 절반가량이 양도소득세 부과, 취득세율 상승, 대출 규제 축소 대상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문제는 집값 상승률이 최근 몇 년 새 훨씬 더 가팔라졌다는 점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중위가격이 5억에서 7억까지 오르는 데까지는 8년 반 걸렸는데, 다시 2억 원이 오르는 데는 2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저금리로 시중의 부동자금뿐 아니라 지방의 상경 투자까지 서울아파트 시장으로 몰린 데다가,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갭 투자'까지 기승을 부린 게 (서울 아파트값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국토부는 정부 공인 통계인 한국감정원 시세로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국민은행 시세보다 1억 원가량 낮다며, 집값 안정과 조세 형평 차원에서 고가주택 기준을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