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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접촉자'였던 6번째 확진자…지역사회 전파 우려

<앵커>

보신 것처럼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해서 '일상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입니다. 자가 격리되는 '밀접 접촉자'가 아닌 능동 감시 대상인 '일상 접촉자'가 감염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섯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환자와 같은 학교를 나온 동문으로, 세 번째 확진자에게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난 22일 저녁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번째 환자와 서울 압구정로에 있는 식당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해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질병관리본부는 이 남성을 밀접 접촉자가 아닌 일상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상 접촉자라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감시 대상이었기 때문에, 어제 확진되기 전까지 어디를 갔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는지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이 남성을 일상 접촉자로 분류한 것이 적절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접촉했는지, 얼마나 가깝게 접근했는지, 접촉 당시 마스크를 썼는지 여부를 역학조사관이 확인해 밀접 접촉자와 일상 접촉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역학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분해서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일상 접촉자는 능동 감시하도록 한 건데, 능동 감시 대상자 중에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 번째, 여섯 번째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또 다른 남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능동 감시 대상자 중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이들에 대한 관찰도 더 강화해야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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