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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도 '사람 간 전염' 첫 발생…트럼프 직속 TF 가동

<앵커>

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감염, 그러니까 중국에 다녀오지 않았는데도 다른 감염자를 통해 전파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내 환자는 6명으로 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부처를 모아 신종 코로나 태스크 포스팀을 출범시켰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람 간 전염이 처음으로 확인된 미국인은 두 번째 감염자의 남편이었습니다.

중국 우한을 다녀온 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한집에서 생활하던 60대 남편도 전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감염자 부부 모두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을 이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인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위협은 낮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진행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가들이 주 7일, 24시간 체제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국방 장관은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미국인 200여 명은 캘리포니아 마치 공군기지에 머물고 있으며, 거주 공간 밖으로는 나가지 못하도록 완전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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