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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에 '열 감지 카메라'…올림픽 예선 장소 급변경

여자농구 올림픽 예선 '중국 → 세르비아'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스포츠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대한체육회는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충북 진천 선수촌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가 처음 설치됐습니다.

도쿄올림픽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바이러스가 선수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방문자는 누구든 예외 없이 체온을 측정해야 하는데 37.5도가 넘으면 일단 입장할 수 없습니다.

식당과 체육관에는 손 세정제가 비치됐고 마스크는 입촌자 전원에게 지급됐습니다.

[신치용/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 기침이나 열이나 다 조사 다 했고요. 다음 주부터는 (일반인) 견학도 일단 취소하고 컨디션 관리나 올림픽 예선 준비에 최대한 빈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예선을 눈앞에 두고 대회 장소가 중국에서 갑자기 세르비아로 변경된 여자농구는 시차와 장거리 이동까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이문규/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 비행기 안에서 15시간은 참 힘든 것인데요. 그래서 3일 먼저 당겨서 가요. (현지) 체육관 쓰는 것도 문제가 되고.]

이번 사태가 확산하면서 국내외 대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국내 e스포츠 리그는 무기한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고 오는 3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릴 예정이던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는 취소,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은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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