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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불안감' 부추기는 가짜 뉴스 엄벌한다

<앵커>

요즘 온라인에서는 신종 코로나 불안감을 더 부추기는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습니다. 언론사를 사칭한 기사 형태로도 나왔는데 경찰은 이런 가짜뉴스를 만든 사람과 유포한 사람 모두 추적해 엄벌하기로 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 돌고 있는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세 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라며 서울 강남구의 특정 호텔과 성형외과, 식당 등 상호가 적혀 있습니다.

모두 확진자가 방문한 적 없는 곳들입니다.

[가짜뉴스 피해업체 관계자 : 현재 가짜뉴스에 언급되고 있는 해당 점포는 존재하지 않는 점포입니다.]

호텔 직원 3명이 추가 감염됐다는 내용, 역시 거짓입니다.

강남구청이 이 허위 메시지를 만든 사람과 유포한 사람을 밝혀달라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심지어 감염자와 접촉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는 악성 광고 문자도 대량 유포됐습니다.

경찰이 주요 포털사이트를 모니터링해 이런 가짜뉴스 생산자와 유포자를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다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는 이 기사, SBS를 사칭한 가짜뉴스인데 이걸 만든 고등학생 2명을 내사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만들어 퍼뜨리면 7년 이하 징역,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을 퍼뜨리면 1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중국 국기가 그려진 피 묻은 마스크를 마트에서 봤다"는 인터넷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가짜뉴스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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