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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환자, 엿새간 강남 · 일산 오가며 95명 접촉

<앵커>

걱정되는 건 바이러스를 옮긴 세 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서울 강남과 일산 한강까지 여러 곳을 다녔다는 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모두 95명과 접촉했던 것으로 보건당국은 지금 파악하고 있는데 김지성 기자가 환자가 다녔던 곳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내 세 번째 환자인 54살 한국 남성은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일산에 있는 모친 집으로 향했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후 엿새간 경기도 일산에 머물거나 서울을 오가며 병원과 식당, 호텔을 방문했습니다.

21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낮 1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성형외과를 방문해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습니다.

이후 한일관과 본죽 등 근처 식당을 이용했고 역삼동에 있는 호텔뉴브에서 투숙했습니다.

이날부터 이 환자는 호흡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이튿날인 23일 한강에 산책하러 나갔고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에서 식사했습니다.

24일에는 이틀 전 방문한 성형외과를 다시 방문했고 오후에는 일산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을 이용한 뒤 다시 모친 집으로 갔습니다.

25일에는 외출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신고 후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됐습니다.

엿새 동안 이 환자를 접촉한 사람은 현재까지 95명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밀접 접촉자는 15명, 일상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80명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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