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까지 막는 손 소독제?…과장 광고에 FDA '경고'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20.01.30 12: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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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소독제 퓨렐 광고 : 퓨렐은 병원에서 사용되는 첫 번째 브랜드입니다. 퓨렐이 고객과 직원들에게 제공된다면 그것은 그들을 보살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알코올 손 소독제 퓨렐입니다.

의료기관은 물론 공공기관에 비치되거나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품안전청, FDA가 퓨렐의 모회사에 공개 경고장을 보냈습니다.

독감, 노로 바이러스는 물론 에볼라, 슈퍼박테리아, MRSA까지 막을 수 있다는 광고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니 그만두라는 것입니다.

FDA는 퓨렐이 주장하는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알지 못한다고 명시했습니다.

FDA는 퓨렐이 이 같은 지적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추가 경고 없이 압수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퓨렐은 자사 제품이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세균의 99.99%를 없앨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FDA의 규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마케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손 소독제 시장은 지난 2017년 24억 달러 규모였고, 2024년까지 그 두 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손 소독제가 일정 부분 효과가 있지만,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용 직후에는 효과가 있지만, 알코올 성분인 만큼 오래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 손을 씻을 때 비누와 물을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 알코올이 60% 이상 포함된 손 소독제를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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