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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교민 임시시설 빈틈없이 관리…가짜뉴스 범죄 행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지자체의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범정부적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한 지역에서 내일(31일) 입국할 교민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면서, 임시시설이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빈틈없는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또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처도 주문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손 소독제로 손을 씻고 정부서울청사 회의장에 입장한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먼저 중국 우한에서 내일부터 입국할 교민 700여 명에 대한 적극적인 검진과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교민들은 검역 후 증상이 없는 경우에만 임시 항공편에 탑승하고, 귀국 후엔 일정 기간 외부와 격리된 별도의 시설에서 생활하며 검사받게 됩니다. 귀국 교민들의 안전은 물론, 완벽한 차단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문 대통령은 임시 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의 불안을 이해한다면서, 우려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중국에 남게 되는 교민에 대해서도 중국 당국과 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2차 감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우한 지역 입국자 전수조사의 경과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과도한 불안감·막연한 공포와도 맞서야 한다고도 강조했는데, 특히 가짜뉴스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무리 우수한 방역체계도 신뢰 없이는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는 방역을 방해하고,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문 대통령은 언론과 정치권에 대해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경제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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