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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선거 개입 의혹'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늘 검찰 조사

'靑 선거 개입 의혹' 임종석 전 비서실장 오늘 검찰 조사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30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임 전 실장은 어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기위 해 임 전 실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송 시장 선거캠프에서 참모 역할을 했던 송병기 전 울산 경제부시장 업무수첩에서 'VIP가 직접 후보 출마 요청하는 것을 면목 없어 해 비서실장이 요청한다'는 취지의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실장이 송병기 전 부시장을 만나 송철호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했다는 내용입니다.

임 전 실장은 이후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송 시장을 비롯해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심규명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민주당은 경선 없이 송 시장을 단수 공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은 평소 친분이 있던 임 전 위원에게 공기업 사장 자리 등 공직을 제안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임 전 위원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임 전 실장과 한 전 수석 등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일본 오사카 총영사 등 공직에 관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전·현직 청와대 인사들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에 도움을 주는 등 당선을 돕기 위해 개입한 여러 정황에서 임 전 실장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방침입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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