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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 배구 코트 썰렁한 관중석…'신종 코로나' 직격탄

<앵커>

농구와 배구의 실내 코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구단에서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관중석은 썰렁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9일)밤 삼성과 kt가 맞붙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입니다.

경기 전 모든 출입문 앞에서 안전요원들이 모든 관중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뿌려준 뒤 무료로 마스크를 제공합니다.

구단의 이런 노력에도 관중수는 1천 명을 간신히 넘어 주중 평균 관중의 67%, 지난 주말 경기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경기에서는 원정팀 kt가 삼성을 꺾고 가뜩이나 썰렁한 삼성의 홈 코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kt의 김영환 선수가 3점 슛 개인 최다인 6개를 성공하며 27점을 몰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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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감지기까지 등장한 배구 코트도 썰렁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장충체육관에는 지난 경기의 55%에 불과한 1천930명이 몰려 시즌 최소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인삼공사를 3대 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치열한 듀스 접전이 펼쳐진 2세트에서 한수지 선수가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고, 3세트에는 강소휘 선수가 연이은 강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3대 1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블로킹으로만 18득점을 기록하며 높이에서 삼성화재를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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