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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28명 조사중…중국 입국자 검역 '초비상'

<앵커>

국내에서는 사흘 전 네 번째 확진 이후 다행히 추가 감염 소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유증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 확산의 1차 저지선이죠,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국내 상황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한소희 기자, 정부가 어제(29일) 조사 중이라고 밝힌 유증상자들의 검사 결과 아직 안 나온 것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까지 모두 187명을 조사해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4명, 음성이 확인돼 격리 해제된 사람이 15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환자는 나오지 않은 것이죠.

그리고 28명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했는데, 이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늘 오전 중 나올 전망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검사를 받은 유증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 앵커>

지금 공항 검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공항 검역당국은 현재 중국에서 출발한 입국자들의 열을 일일이 재고 건강 상태 질문서도 받았습니다.

검역 시간은 그만큼 평소 때보다 더 걸렸지만, 입국자들 모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방문 입국자 : (톈진에서 병원 가신 거예요, 그러면?) 아니요. 그냥 약 먹었어요.]

검역 관련 시설도 보강됐습니다. 검역대 바로 뒤에는 역학 조사대가 설치됐고 발열 등 환자 상태를 다시 확인합니다.

선별 진료소도 별도 공간에 마련돼 의료진 2명이 '조사 대상 유증상자'나 '의심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격리하거나 강제이송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검역당국은 또 환승 통로를 일부 폐쇄해 중국을 출발해 인천을 거쳐 가는 환승객도 모두 검역 조사대를 통과하게끔 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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