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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명수사 의혹' 이광철은 오늘, 임종석은 내일 檢 출석

<앵커>

오늘(29일) 기소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전·현직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광철 민정비서관이 오늘 검찰에 나왔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내일 소환됩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검찰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자신이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광철/청와대 민정비서관 : 1월 13일 자로, 1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서 검찰에 등기우편을 발송했습니다. 이 등기우편을 통해서 검찰의 출석 요청에 대한 저의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지난 2017년 10월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비위 제보를 가공해 첩보 문서를 만들고 이를 경찰에 내려보낸 혐의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종석 청와대 전 비서실장은 SNS를 통해 내일 검찰에 출석한다며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짜 맞추기 수사를 하고 있고 검찰총장이 검찰권을 남용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상대로 송철호 후보 단독공천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 모두 지난해 말부터 소환 요청을 받았지만 그동안 출석을 미뤄왔는데 태도가 바뀐 겁니다.

다른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지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검찰 조사를 미루는 게 유리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기소 여부는 총선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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