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우한 교민 위해 정부 전세기 급파…대한항공 노조, 승무원 자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정부가 마련한 특별 전세기가 급파됩니다.

정부는 내일과 모레(30~31일) 하루에 2편씩 총 4편의 대한항공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 700여 명을 귀국시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우한 주민과 직접 접촉해야 하는 전세기 탑승을 꺼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한항공 노동조합 소속 간부들이 승무원으로 자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교민 안전을 위해서 저희가 솔선수범을 하기 위해 노조 간부와 대의원들이 탑승하기로 했다"며 모두 자발적인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세기에 탑승하게 될 교민들은 '외교부 임차 전세기 탑승 동의서'에 서명하고 잠복기 등을 고려해 귀국 당일로부터 최소 14일 동안 지정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전세기에 탑승하는 승무원도 운항 이후 별도로 격리됩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