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너무해" 마스크 폭리 논란…일부 판매자, 가격 12배↑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1.29 15:29 수정 2020.01.29 16: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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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크게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부 온라인 판매업자가 마스크 가격을 급격히 올려 판매하는 것을 놓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는 어제와 오늘(29일) 마스크 가격 상승·주문 취소와 관련해 40여 건 소비자 상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수요가 늘면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이해하면서도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불만입니다.

A 쇼핑몰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평소 개당 110원 정도에 팔던 마스크를 이번 사태 이후 가격을 12배 올려 개당 1천398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KF(코리아 필터) 기능이 없는 단순 부직포 제품입니다.

B 쇼핑몰에서 지난 26일 KF94 마스크 20개를 2만9천여 원에 샀던 한 소비자는 어제 같은 곳에서 동일 상품을 재주문하려고 했지만 불과 이틀 사이 가격이 5만3천여 원으로 올라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틀 만에 개당 가격이 1천482원에서 2천690원으로 81% 오른 셈입니다.

설 연휴 기간 온라인에서 KF94 마스크 50장을 2만900원에 샀던 한 소비자는 배송일을 확인하려 해당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해당 제품 가격이 6만5천 원으로 뛴 것을 보고 "더 오르기 전에 빨리 사둬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제까지 마친 제품을 판매자가 '품절'을 이유로 강제 판매 취소한 뒤 가격을 올려 다시 판매한다는 불만 사례도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이런 현상은 주로 오픈마켓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가격은 판매자들이 조정하는 것이라 우리가 가격 변동까지 파악하기는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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