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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 방지책 총동원…공무원 시험까지 연기

중국 '신종 코로나' 방지책 총동원…공무원 시험까지 연기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공무원 시험까지 연기하며 감염 확산 방지책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공무원국은 전날 2020년도 중앙기관 및 그 소속 기구의 공무원 임용 일정과 면접시험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 공무원국은 수험생들의 이해를 구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이후 공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내외 인사의 국가기관 방문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방국도 중국 국가기관 방문객 접객 업무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 참관이나 단체 방문은 지난 28일부터 모두 중단됐으며, 접객 업무 재개 일정은 따로 공지될 예정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중국 주재 외교 사절단을 초청해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각종 확산 방지책과 함께 우한 폐렴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간부들에 대한 기강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톈진시 당국은 최근 톈진시 위생건강위원회 소속 2급 순시 위원인 왕쩡톈을 업무상 엄중한 실책을 이유로 직위 해제했다고 인민일보가 전했습니다.

톈진시 당국은 구체적인 귀책 사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왕쩡톈의 행위가 우한 폐렴 정세에 엄중한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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