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신종 코로나 132명 사망…7∼10일 사이 확산세 '정점'

<앵커>

중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6,000명에 육박하고 숨진 사람도 1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위생당국이 오늘(29일) 오전 집계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 132명입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400여 명이, 사망자는 26명이 늘었습니다.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서 25명이 사망했고, 허난성에서도 한 명이 추가됐습니다.

연일 폭발적인 바이러스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호흡기 질환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확산 세가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중한 WHO 사무총장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마로 지칭하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있어 제가 직접 나서서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총력 대응에 나선 중국 정부는 우한과 후베이성에 6천 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습니다.

국내외 단체 관관을 금지한 데 이어 개별 관광까지 제한에 나섰습니다.

8명의 확진 자가 나온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도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확진 자가 속출하면서 단둥 영사지부의 중국인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