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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나 때문에 아내·동생 신용불량자 돼"

이훈 "사업실패로 30억 빚…나 때문에 아내·동생 신용불량자 돼"
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사연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훈의 삶이 그려졌다.

이훈은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잘 풀리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으로 결국 30억 원대의 빚을 떠안고 말았다. 이후 개인회생절차를 밟은 그는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아 3년째 빚을 갚고 있으며, 앞으로 7년을 더 갚아야 한다.

이훈은 "헬스클럽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클럽에 가기 싫었다.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오더라. 그때 2년간 아예 운동을 안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사업에 실패해서 다시 반지하에 들어와 여섯 식구가 살았다. 능력도 안되고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싶다"며 "저 때문에 아내, 친동생까지 다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훈은 힘든 과거를 이겨내고 드라마 복귀,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방송활동을 재개하며 성실하게 빚을 갚아가고 있다. 또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했고, 암투병 중인 아버지를 둔 아들로서도 최선을 다해 효도하려 애썼다.

이훈은 "내 삶은 영화 '록키' 같다. '록키'의 주제가가 내 배경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많은 이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적어도 10년은 버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가 버텨내야 할 이유가 너무 명백하다"며 인생의 포부를 전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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