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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확산 '사스' 추월…사망 132명·확진 6천 명 육박

中 신종 코로나 확산 '사스' 추월…사망 132명·확진 6천 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자 수가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 때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9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확진자는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천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었습니다.

확진자는 사스 때보다 증가 속도가 빠릅니다.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천327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349명이 숨졌습니다.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840명, 사망자는 25명이 늘었습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천554명, 사망자는 125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05명입니다.

우한 폐렴의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티베트)에서도 의심 환자가 1명 나왔습니다.

이 의심 환자가 확진자로 판명될 경우 중국은 31개 성 모두가 신종 코로나 감염 지역이 됩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 확진자는 태국 14명, 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7명, 미국·호주 5명, 한국·프랑스·독일 4명, 베트남·캐나다 2명, 네팔·스리랑카 1명입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악마'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악마가 활개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무원 시험까지 연기하며 감염 확산 방지책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중국 국내외 인사의 국가기관 방문을 총괄하는 중국 국가신방국도 중국 국가기관 방문객 접객 업무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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