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확실히 막자'…신종 코로나 용어 풀이

유영규 기자 ykyou@sbs.co.kr

작성 2020.01.29 08:20 수정 2020.01.29 09: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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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관련 용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낯선 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건 물론 비슷한 용어 탓에 혼동을 빚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 능동감시 대상자 vs 조사대상 유증상자

능동감시 대상자는 격리되진 않지만 보건소에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하는 대상자입니다.

중국 우한 시에서 입국했으나 증상이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맞지 않거나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어제(28일)부터 바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례정의에 따라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영상의학적으로 확인된 폐렴이 나타난 자입니다.

현재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되고 있습니다.

▲ 의사환자 vs 확진환자

대개 의심환자를 일컫는 '의사환자'는 중국 후베이 성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입니다.

확진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도 포함됩니다.

확진 환자는 말 그대로 의사 환자 중 진단을 위한 검사에서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환자입니다.

▲ 비말 감염 vs 공기 감염

비말은 '튀어서 흩어지는 물방울'이란 뜻입니다.

즉 환자의 침이나 콧물 같은 체액이 재채기나 기침 등으로 튀어 감염될 때를 비말 감염으로 칭합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비말 감염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공기 감염은 체액이 마른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공기를 떠다니면서 곳곳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전염력이 비말 감염보다 훨씬 강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공기 감염으로 전파되진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시설 격리 vs 자가 격리

시설 격리란 특정 공간(시설)에 환자들을 모아 단체로 격리하는 조처입니다.

자가 격리는 환자가 자기 집에서 알아서 외부 접촉을 삼가는 경우입니다.

현재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들은 자가 격리 상태에서 증상 발현 여부 등이 모니터링되고 있습니다.

▲ 밀접 접촉자 vs 일상 접촉자

접촉자는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통틀어 일컫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접촉자를 노출 시간, 노출 위험도에 따라서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로 분류합니다.

환자와 같은 공간에 얼마나 오랜 시간 체류했는지, 환자가 당시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등을 보고 역학조사관이 판단합니다.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 후 모니터링됩니다.

▲ 2차 감염

국내 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돼 다른 환자를 감염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3번 환자는 초기 증상 발현 후 서울시 강남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등을 돌아다녔고, 4번 환자는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로 인한 2차 감염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 선별진료소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설로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입니다.

어제(28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 288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 및 질병관리본부(http://www.c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N95 마스크 vs KF94 마스크 vs KF80 마스크

N95 마스크는 특수 필터로 공기 내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의료용 마스크입니다.

매우 작은 크기(0.02~0.2㎛)의 바이러스를 95% 차단할 수 있지만 호흡이 불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본은 중국 후베이 성 등에 다녀와 발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에 N95 마스크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KF94 마스크는 0.4㎛ 미세입자를 94%, KF80 마스크는 0.6㎛ 크기 미세입자를 80% 걸러낼 수 있습니다.

둘 중에 차단 효과는 KF94 마스크가 높지만 숨쉬기가 어렵습니다.

의료진들은 KF94마스크를 벗었다 쓰기를 반복하느니 KF80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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