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中 여행 제한 검토…'신종 코로나' 정보 공개 촉구"

<앵커>

현재까지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미국에선 중국 정부가 관련 정보들을 더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식은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을 중국에 보내는 방안을 중국 정부에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제한돼 있다며 중국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앨릭스 에이자/美 보건복지부 장관 : 중국에 촉구합니다. 더 많은 협력과 투명성이야말로 보다 효과적 대응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입니다.]

에이자 장관은 특히 미국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앨릭스 에이자/美 보건복지부 장관 :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모든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여행 제한도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어제(28일) 미국민들에게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신종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으로는 여행을 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감염이 된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앤서니 파우치/美 국립 감염병 연구소장 : 증상이 없는데도 감염시킬 수 있다면 의심 환자 선별이 훨씬 어려워지기 때문에 상황이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첫 확진 환자의 아내와 중국 우한을 다녀온 40대 남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환자 수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