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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전염병 반드시 이길 것"…일주일 뒤 최고조 전망

<앵커>

네 번째 확진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추가 감염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것이 중국에서 하루 만에 확진 환자가 1천800여 명이 늘었고, 숨진 사람도 이제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4천633명, 사망자는 106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각각 1천800여 명, 26명 늘어났습니다.

총력 대응에 나선 중국 정부는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 6천 명의 의료진을 투입했습니다.

해외 여행 자제도 권고했습니다.

국내외 단체 관광 금지에 이어 개별 관광까지 제한에 나선 것입니다.

방중한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을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마로 지칭하며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전염병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데 있어 제가 직접 나서서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8명의 확진자가 나온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도 접경 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단둥 영사지부의 중국인 비자 발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 연휴 연장 등의 조치들이 잇따르는 가운데 확산세가 곧 정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국 호흡기 질환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확산세가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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