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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해상에 규모 7.7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자메이카 해상에 규모 7.7 강진…쓰나미 경보 발령
자메이카와 쿠바 사이 해상에서 현지 시간 오후 2시10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습니다.

진앙은 자메이카 해안 도시 루세아에서 북서쪽으로 125㎞ 떨어진 해상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로 얕은 편입니다.

쿠바 남동쪽 니케로에서는 140㎞ 떨어져 있습니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3으로 발표했다가 7.7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진앙 인근 자메이카와 쿠바, 케이맨 제도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국제쓰나미정보센터는 "자메이카 해안의 진원에서 반경 300㎞ 지역에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지진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자메이카 일간 옵서버는 수도 킹스턴을 비롯한 전역에서 수 초간 진동이 감지됐다며, 일부 건물에서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는 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미국지질조사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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