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귀국용 전세기 우한으로 출발…중국 지원용 마크스도 실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중국 우한에 고립된 일본인을 귀국시키기 위해 오늘(28일) 오후 전세기를 우한으로 보냈습니다.

NHK에 따르면 우한에 있는 일본인 가운데 귀국 희망자를 이송할 전세기가 오늘(28일) 오후 8시 30분쯤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전세기는 우한에서 200여 명을 태우고 내일(29일) 오전 하네다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전세기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검역관 1명, 외무성 직원 6명이 동승했습니다.

우한 체류 일본인은 전세기 탑승 후 기내 검역을 받습니다.

일본 정부는 탑승자 전원에게 증상의 유무와 일본 내 연락처 등 정보를 수집해 일본 입국 후 건강 상태 등에 관해 당국에 보고하도록 요구할 방침입니다.

일본 외무성은 귀국 희망 일본인이 650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을 차례대로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대한 긴급 지원용 및 중국 내 일본인 공급용으로 마스크와 방호복, 소독제, 식량 등을 전세기에 함께 실어 보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