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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인재 자격 반납"…'데이트 폭력 의혹' 질문엔 침묵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 씨가 데이트 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27일) 사퇴를 요구했던 손학규 대표는 거절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2번째로 영입한 청년 정치인 원종건 씨가 영입 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고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원 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지 하루만입니다.

[원종건 씨 :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습니다. 명예로운 감투를 내려놓고 자연인의 신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원 씨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원종건 씨 : (여성이 거짓말하는 건가요? 사실과 다른 주장인가요?) …….]

민주당은 사적인 영역의 문제라 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안철수 전 의원이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위원장 자리를 요구한 것에 대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세대교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당을 맡기자며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어제 안 전 의원이 자신을 찾아온 것에 대해서도 많은 언론 앞에서 자신에게 물러나라는 식의 소위 '최후통첩'이 되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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